[디지털 세상]DSLR로 사진의 품격 UP!

'똑딱이 디지털카메라는 답답해. 뭔가 다른 사진을 찍고 싶다.’
콤팩트(소형) 자동카메라를 뜻하는 ‘똑딱이’ 디지털카메라에 만족하지 못한 일반인들 사이에 전문가급 기종인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5일 근무제의 영향으로 여가생활이 늘어나고 최근 DSLR 카메라의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DSLR 카메라는 해상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소형 카메라가 흉내 내기 힘들 정도로 사진의 질감이 좋다. 필요에 따라 렌즈를 바꿔 끼워 가며 원하는 사진을 마음대로 찍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DSLR 카메라는 4, 5년 전만 해도 렌즈를 제외한 카메라 본체 가격만 수백만 원에서 1000만 원이 넘었지만 최근에는 100만 원 내외의 보급형 모델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 DSLR 카메라의 월평균 판매량은 5000∼6000대로 전체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6∼7%에 이르고 있다.


니콘은 17일 기능을 강화한 보급형인 ‘D80’을 국내에 선보였다. 판매는 9월 1일부터. ‘D80’은 1020만 화소에다 성능을 높인 CCD 센서와 신개발 화상처리 엔진을 탑재하는 등 전문가급의 성능을 보이면서도 소형·경량화해 일반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D80’은 전원을 켜고 0.18초 후면 촬영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기동성을 자랑한다. 2.5인치 고해상도 액정 모니터와 넓은 뷰파인더도 장점이다. 니콘은 이 밖에 전문가용으로 ‘D200’과 ‘D2Xs’ 등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캐논은 24일 강력한 기능을 갖춘 ‘400D’를 새로 발표했다. ‘400D’는 1010만 화소의 CMOS 센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35mm 필름카메라와 동일한 화상각도를 가지면서도 초점거리는 1.6배에 이른다.
보급형이면서도 전문가가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고 콤팩트한 사이즈로 크기에 대한 부담도 적다. 캐논의 전문가용 ‘5D’와 준전문가용 ‘30D’도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올림푸스는 보급형 ‘E-500’과 전문가용 ‘E-330’이 주력 모델이다. ‘E-500’은 800만 화소이며 전원을 켤 때마다 자동으로 먼지를 떨어내는 초음파 방진 필터로 렌즈를 교환할 때 카메라 내부로 유입되는 먼지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통적인 카메라 업체 외에 삼성테크윈과 일본 소니 등 국내외 전자업체도 최근 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소니는 최근 DSLR 카메라인 ‘α(알파)100’을 선보였다. 지난해 카메라 전문 제조업체인 일본 ‘코니카-미놀타’를 인수한 뒤 내놓은 첫 DSLR급이다.


삼성테크윈도 일본의 카메라 전문 제조업체 펜탁스와 손잡고 만든 DSLR급 ‘GX-1L’과 ‘GX-1S’를 5월에 선보였다. 이 회사는 10월경 후속 신제품도 발표할 계획이다.

DSLR 카메라는 본체 외에 렌즈, 보조 메모리와 배터리, 삼각대 등을 추가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보급형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활용이 가능한 기본세트를 갖추려면 150만 원가량 필요하다.
조광열 니콘이머징코리아 마케팅팀장은 “DSLR 카메라 시장은 2008년까지 매년 10∼20%의 성장을 할 것”이라며 “전자업체에서 신규로 DSLR 시장에 진출해 경쟁이 상당히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동아일보/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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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강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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