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마케팅, ‘PPL’ 지고 ‘BPL’ 뜬다

[에이빙 2006-04-01 20:00]


[AVING-KOREA] 차세대 간접 광고로 각광받았던 ‘PPL(Product Placement)’이 단일 제품의 광고에 그쳤던 반면,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해당 기업이 촬영 장소로 등장하고 심지어 극 중 주인공이 해당 기업의 직원 역할을 수행하며 브랜드 전체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BPL(Brand Placement)’이 신종 마케팅 기법으로 뜨고 있다.

4월 1일부터 KBS에서 방영하는 고주원, 이태란, 최정원, 김혜선, 이유미, 박인환, 김해숙, 안내상, 노주현 주연의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대한민국 마루판매 1위 기업 동화자연마루는 ‘한국자연마루’라는 이름으로 사무실, 로비, 공장, 전시장 등을 촬영 장소로 제공하며 극 중 주인공인 고주원이 동화자연마루(극 중 ‘한국자연마루’)의 마케팅 팀원으로 출연한다.

단순한 제품 노출이 아닌 기업의 경영마인드 노출

극 중에서 고주원은 한국자연마루의 마케팅 팀원으로 출연해 기업 홍보와 관련된 전천후 업무를 수행하며 열연한다. 이 과정에서 제품의 개발 및 생산에 관한 에피소드가 등장할 때마다 ‘친환경 마루’라는 동화자연마루의 제품 철학이 드러나며, 동화자연마루가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 상업용 마루 ‘Commerce’가 극 중에서 특판용 제품으로 등장하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뿐만 아니라 A/S 및 마루 시공 현장이 극 중 에피소드에서 촬영장소로 제공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부여하고, 동화자연마루 논현동 전시장이 마루 판매처로 등장하며 자연스럽게 제품의 컨셉이나 기업의 경영철학이 노출된다.

2차 파급효과 기대

일반적인 ‘광고’는 미디어에 노출될 때마다 광고료를 지불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BPL은 한 번의 지원으로 여러 가지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한 번 노출된 후에도 케이블이나 공중파 유선방송, 재방송 등으로 다시 한 번 노출되며 언제든지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DVD로 제작되어 브랜드에 대한 역사가 소비자 접점에 고스란히 남게 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드라마가 세계 시장으로 수출되는 상황이기에 브랜드를 쉽게 해외 시장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동화자연마루 관계자는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곳곳에서 제품 개발 및 생산과정, 판매 및 시공과정, 주인공이 한국자연마루(동화자연마루)에서 일하는 모습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동화자연마루’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형상화될 것”이라며 새롭게 진행하는 BPL 마케팅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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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강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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